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SK 와이번스에게 내리 3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특히나 3연패 후 리버스 스윕을 달성한 적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없는 터라 다들 승기를 SK쪽으로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3연패후 4승을 거둔 극적인 '리버스 스윕'을 이뤄낸 팀이 있었다. 바로 보스턴 레드 삭스다. 2004년 보스턴 레드 삭스는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초반 3연패로 탈락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특히 3차전에서는 22안타를 얻어맞고 무려 19점이나 내줘 사기까지 꺾인 탓에 월드시리즈 우승은'기적'과도 같았다.
그러나 '기적'은 일어났다. 이후 보스턴은 4차전부터 7차전을 모조리 승리로 이끌어 거두며 메이저리그 사상 가장 기막힌 리버스 스윕을 달성했다. 또한 86년 동안 이어져 내려오던 '밤비노의 저주'를 극복한 것이어서 의미는 더욱 남달랐다.
삼성은 19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마지막 반격을 시도한다. 만약에 반격에 실패한다면 삼성은 한국시리즈서 내리 4연패를 당한 역대 6번째 팀의 불명예를 쓰고 만다.
만약 삼성이 보스턴 같은 리버스 스윕을 꿈꾸기 위해서는 정규시즌에서 5회 리드시 53승이라는 대기록을 앞세운 불편의 위력을 다시 발휘해야한다. 또한 박석민, 채태인, 최형우 등이 주축이 된 젊은 타선의 불방망이가 살아나는 것이 관건이다.
이날 선발 투수로는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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