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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가 파죽의 3연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텍사스는 2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 원정 경기에서 벤지 몰리나와 조시 해밀턴의 홈런에 힘입어 10-3으로 제압하고 3승 1패로 앞섰다. 이제 1승만 추가하면 텍사스는 창단 50년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의 감격을 누리게 된다.
선취점은 양키스가 따냈다. 2회말 1사후 타석에 나선 로빈슨 카노가 상대 선발 토미 헌터에게서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선을 잡았다.
텍사스는 바로 반격에 들어갔다. 3회초 데이비드 머피와 벤지 몰리나의 사사구와 M.모어렌드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엘비스 앤드루수의 1루수 앞 내야 땅볼, 마이클 영의 내야 안타로 2점을 뽑아 역전했다.
양키스는 3회말 2사후 좌전 3루타로 출루한 데릭 지터가 후속 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의 내야 안타에 힘입어 홈을 발아 다시 동률을 만들었다. 이어 4회말에는 1사 만루에서 브렛 가드너가 내야 땅볼을 쏘아올려 1점을 추가해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6회부터 무섭게 점수를 뽑아내기 시작했다. 6회초 2사 1,2루에서 벤지 몰리나가 상대 역전 스리런 홈런을 뽑아냈으며 7회초에는 조시 해밀턴이 쐐기포와 이안 킨슬러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이어 9회초에는 조시 해밀턴의 솔로 홈런과 넬슨 크루즈의 투런 홈런으로 3점을 더 추가하며 10-3으로 완승했다.
텍사스 선발 투수 토미 언터는 3⅓이닝동안 3실점(3자책)으로 강판됐으나 구원 계투진의 호투와 타선의 도움을 받아 팀의 승리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뉴욕 양키스의 선발 A.J.버넷은 6이닝동안 6실점(5자책)으로 두들겨 맞으며 무너졌다.
[조시 해밀턴.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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