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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아이폰용 실시간 위치 추적 어플인 '오빠 믿지'가 접속자 폭주로 서비스를 중지하게 됐다.
이 어플은 지난 19일 첫 공개됐으며 오후 5시께 개발사 '원피스' 측은 "과도한 접속으로 인한 서버 과부하로 일시적으로 서비스를 중지한다"고 사유를 밝혔다.
이어 "서버 복구 후 업데이트를 통해 여러분들 모두가 원하실만한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들겠다. 현재 가입자들의 오류도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빠 믿지' 어플은 아이폰을 기반으로 한 위치추적 어플로, 상대방의 위치를 GPS를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아이폰의 전원을 꺼놓지 않는 이상 GPS에 의한 위치추적을 피할 수 없었기 때문에 연인들의 '구속' 도구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사생활 침해 논란이 들끓었다.
네티즌들은 "아무리 서로 믿는다 하더라도 어플로 위치를 확인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닌가" "사생활 침해 아닌가" "연인 구속의 결정판이군" "내 생각에 이 어플을 까는 순간 그 커플은 헤어지는 지름길"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어플은 20일 현재까지 접속이 불가한 상태다.
[오빠 믿지 어플. 사진 = 어플 '오빠믿지' 화면 캡처]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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