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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영화 '나탈리'의 히로인 박현진이 수애를 뛰어 넘고 멜로의 여왕으로 등극한다.
영화 '그 해 여름', '불꽃처럼 나비처럼' 등에서 깊이 있는 멜로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감성을 사로잡아 온 수애는 '멜로의 여왕', '눈물의 여왕'이란 수식어가 가장 어울리는 여배우다. 하지만 수애는 최근 스릴러 영화 '심야의 FM'과 드라마 '아테나'를 통해 그간 보여준 멜로 연기에서 벗어나 과감한 연기 변신을 시도 중이다.
수애가 멜로의 여왕 자리를 내려온 사이 그 뒤를 이어 올 가을에는 신예 박현진이 '나탈리'를 통해 멜로 히로인의 공석을 채울 예정이다.
그간 CF에서 활약해 온 박현진은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에서 선보인 섹시한 이미지로 주목 받았다. 박현진이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예술가를 연기한 '나탈리'는 숨겨졌던 그녀의 가능성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베일에 싸인 조각품 '나탈리'의 모델로서 거장 조각가 '황준혁(이성재 분)'과 평론가 '장민우(김지훈 분)'의 마음을 사로잡은 '오미란'으로 열연한 박현진은 한 남자에게 치명적으로 빠져드는 감정 변화와 두 남자의 기억 속에 다른 모습으로 남아있는 신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이성재와 함께 '색, 계'처럼 파격적인 베드신 연기를 선보인 그녀는 신인 답지 않은 과감한 연기로 열정과 가능성을 입증해 보였다.
이들의 고혹적인 사랑을 그린 국내 최초 이모션 3D 멜로 '나탈리'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나탈리'의 박현진. 사진 = 상상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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