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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이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53호인 진돗개를 경찰견으로 조련하기로 결정했다.
YTN에 따르면 LA경찰은 21일(이하 한국시각) 글렌데일 경찰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5일 경찰견 전문가 2명을 한국 진도로 파견, 훈련에 적합한 진돗개를 고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YTN은 LA경찰과 글렌데일 경찰이 한국의 명견인 진돗개들을 대상으로 시각과 후각, 청각 등을 시험한 뒤 4마리를 선정해 미국으로 데려올 계획이라고 전했다.
진돗개가 해외 경찰견으로 조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조련 대상으로 뽑힌 진돗개들은 1년 가량의 훈련을 거쳐 경찰견 선정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존 인콘트로 LA경찰 메트로폴리탄 디비즌 책임자는 "우리는 최고의 경찰견을 찾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천연기념물인 진돗개를 훈련하고 경찰견으로 이용할 기회가 가지게 돼 아주 영광"이라고 말했다.
'진돗개 명견화사업단'은 지난 4월 LA와 인근 글렌데일 치안 관계자들을 만난 이후 진돗개의 경찰견 선정을 협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진돗개. 사진 = 한국진돗개중앙회 사진 게시판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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