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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발칸반도의 마라도나'로 불리며 루마니아 역사상 최고의 축구선수로 꼽히는 '전설' 게오르게 하지(45)가 터키 명문 갈라타사라이의 새 감독으로 선임됐다.
갈라타사라이는 21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과 상호합의 하에 결별하기로 했으며 신임 감독으로 하지 전 감독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호나우지뉴와 함께 FC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연패를 이끈 뒤 지난 시즌부터 갈라타사라이를 지휘했던 레이카르트 감독은 1년 4개월만에 사임하게 됐다.
하지는 갈라타사라이의 레전드 출신이기도 하다. 5시즌동안 갈라타사라이에서 활약하며 4번의 터키 리그 우승과 UEFA컵(현 유로파리그), UEFA 슈퍼컵을 석권했다. 지난 2004년 4월 갈라타사라이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리그 3위에 그쳐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서 사임한 바 있다. 하지로서는 5년만의 복귀로 명예회복에 도전하게 됐다.
지난 시즌 레이카르트 감독의 지휘 하에 리그 3위를 기록했던 갈라타사라이는 최근 2연패의 부진 속에 9위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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