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추첨을 통한 행운으로 피스퀸컵 결승전에 진출한 여자축구대표팀이 명예회복을 노린다.
한국은 23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호주와 2010 피스퀸컵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뉴질랜드와 잉글랜드를 상대로 잇달아 0-0 무승부에 그쳤지만 뉴질랜드와 잉글랜드의 맞대결도 무득점 무승부로 끝나 추첨 끝에 결승행에 성공했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번 대회서 한국보다 여자축구 FIFA랭킹이 높은 팀들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반면 조별리그 두경기서 무득점에 그쳐 득점력이 미흡한 모습을 보였다.
최인철 감독은 피스퀸컵을 앞두고 "선수들이 WK리그와 전국체전을 치르고와 피로한 상태"라며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기보단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지소연(19)은 이번대회를 앞두고 "월드컵이 끝난 후 9월이 마지막 경기였다. 최근 운동을 많이 안해 걱정되지만 그것을 이겨내야 한다"는 각오를 보였지만 청소년월드컵 당시 선보였던 득점력을 과시하지 못하고 있다.최인철 감독 역시 잉글랜드와의 2차전을 마친 후 "지소연의 현재 몸상태는 20-3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피스퀸컵서 득점력 부재를 드러냈지만 경기력은 무난했다. 특히 한국과 대결한 잉글랜드와 뉴질랜드 감독은 "한국 선수들의 기술이 뛰어 났다"고 평가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B조 1위를 차지한 호주와 경기한다. 최인철 감독은 이번 대회 무득점에 대해 "선수들의 무뎌진 감각을 살리는데 있어 충분한 훈련 시간이 없었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그런 것을 세밀하게 다듬겠다"는 뜻을 나타낸 가운데 한국이 피스퀸컵 결승전서 골가뭄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피스퀸컵 경기장면]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