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김정택 상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제17회 대륙간컵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33년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24일(한국시각)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열린 대륙간컵대회 조별예선 A조 2차전에서 약체 홍콩에 17-2, 5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전날 대만에 완패했던 한국은 홍콩을 대파하면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초반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회말 무사 2,3루에서 허경민(경찰청)이 2타점 2루타, 김재환(상무)이 중전 적시타,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우동균(경찰청)의 희생플라이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말 무사 1루에서도 정수빈(두산)의 적시 3루타, 민병헌(두산)의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 이어진 2사 1,3루에서 오지환(LG)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홈런을 터트려 승기를 잡았다.
3회초 1사 1루에서 찬케이와에 적시 2루타, 이어진 2사 2루에서 륭유청에 적시 2루타를 맞고 2점을 내 줬으나 곧바로 3회말 무사 1,2루에서 김재환이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홈런을 터트려 응수했다.
이어 4회말 1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 때 3루 주자 정수빈이 홈으로 쇄도했고 최주환(상무)이 2타점 3루타, 오지환의 유격수 땅볼 때 최주환도 홈을 밟아 점수차를 벌렸다.
5회말 무사 2루에서도 최재훈(경찰청)이 적시 2루타를 때려 17-2, 15점차가 되면서 콜드게임으로 한국의 승리가 결정됐다.
4회 등판해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낸 김강률(상무)이 승리투수가 됐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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