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염기훈이 FA컵 결승전서 해결사 다운 면모를 보이며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수원은 24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서 열린 부산과의 2010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에서 전반 25분 터진 염기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수원은 이날 승리해 지난해에 이어 FA컵 2연패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서 양팀은 경기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수원과 부산 선수 모두 승부에 강한 의욕을 보였고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졌다.
수원은 경기초반 부산을 상대로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압박에 막혀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수원이 부산 수비진을 상대로 고전하던 전반 25분 염기훈의 한방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염기훈은 페널티지역 외곽서 부산 수비수를 앞에두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고 볼은 골문 오른쪽 하단으로 빨려 들어가 결승골로 이어졌다.
염기훈은 남아공월드컵 이후 대표팀과 소속팀 활약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소속팀 수원에선 올시즌 K리그 15경기서 1골에 그쳐 2006년 K리그 무대 데뷔 후 한시즌 최저골을 기록중이다. 지난 12일 열린 한일전에서는 후반 20분 교체투입된 후 16분만 활약한 채 유병수와 교체되기도 했다.
염기훈은 올시즌 소속팀과 대표팀서 제기량을 선보이지 못했지만 FA컵 결승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진가를 재확인했다.
[염기훈.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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