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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본격적인 일본 활동에 들어간 소녀시대가 때아닌 '불고기 논란'으로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소녀시대는 24일 일본 NHK '뮤직재팬'에 출연, 좋아하는 일본 음식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리고 이 자리서 제시카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야키니쿠'를 말했다. '야키니쿠'란 불에 구운 고기라는 뜻으로 통상 한국의 불고기를 의미한다.
때문에 동영상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제시카가 한국의 전통음식인 '불고기'를 일본음식으로 바꾼 것이 아니냐며 쓴소리를 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눈살이 찌푸려지는건 사실이다. 김치를 일본인 입맛에 맞게 한 기무치가 있듯 야키니쿠도 마찬가지다. 조금 다르다곤 하나 원조는 불고기다"며 "어찌보면 트집이지만 이런것부터 하나하나 우리것을 사랑하고 지켜야 한다. 우리 문화를 사랑하고 이런 일도 하나하나 고쳐야 하지 않을까?"라고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좋아하는 음식을 묻는 질문에 왜 한국 음식을 일본어로 대답한 건가" "불고기를 한 순간에 일본음식으로 만들었다"라며 제시카의 발언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반면 제시카를 옹호하는 네티즌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 일부 네티즌들은 "제시카가 한국 보다는 외국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아직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않다" "야키니쿠도 이미 많이 보편화된 음식이다. 좋아할 수도 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소녀시대는 27일 새 미니앨범 '훗(Hoot)'을 발매할 예정이다.
[사진 = NHK '뮤직재팬'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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