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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유아인·송중기, '성균관 스캔들'이 낳은 최고 스타!
시청률은 10%대 중반이지만 화제면에선 단연 첫손가락에 꼽히는 것이 바로 KBS 월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이다. ‘성균관 스캔들’은 20%대에 안착한 ‘동이’와 ‘자이언트’와 맞붙어 초반 한자리수로 출발했으나 점차 인기가 상승한데다 폭발적인 화제를 낳고 있다. 그리고
‘성균관 스캔들’은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스타를 탄생시켰다.
정은궐의 소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원작으로 해 드라마화한 '성균관 스캔들'은 방송전관심을 모았던 사람은 두 연기자다. 동방신기 전멤버인 믹키유천은 박유천이 주연으로 연기자 데뷔를 해 눈길을 끌었고 남장여자 캐릭터를 맡은 여자 주연 박민영 역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정작 방송이 진행되면서 남녀 주연보다 3, 4의 주연으로 나선 유아인과 송중기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성균관 스캔들’이 낳은 최고의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조선시대 성균관을 배경으로 유생들의 삶과 이상, 그리고 사랑을 담은 청춘사극 ‘성균관 스캔들’에서 유아인과 송중기가 최고의 인기를 얻는 스타로 화려하게 비상하고 있는 것이다. 유아인과 송중기의 높은 인기의 원동력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이 캐릭터를 기막히게 잘 살리는 외모적 분위기와 연기력이다.
‘걸오앓이’로 상징되는 유아인이 맡은 캐릭터는 성균관에서 규범적인 생활보다는 반항적인 모습을 보이며 강력한 남성성을 드러내면서도 대의에 목숨을 거는 문재신역을 맡았다. 여기에 강한 날것 야생의 매력을 풍기면서도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여성, 김윤희(박민영)를 진정으로 사랑하면서 내색하지 않고 묵묵히 지켜주는 캐릭터다. 이러한 캐릭터적 매력으로 인해 여성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유아인은 문재신역을 강한 인상과 부드러운 느낌이 양립하는 외모로 잘 소화할 뿐만 아니라 선은 굵지 않지만 강렬한 느낌이 드는 연기톤으로 캐릭터를 무난하게 소화하고 있다.
“나 구용하야”라는 유행어를 낳으며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송중기는 술과 여자를 좋아하고 부드러운 중성성이 강하게 풍기는 구용하역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진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전형적인 꽃미남의 출중한 외모와 느끼하다고 할 정도로 기름기 넘치는 연기톤으로 구용하역을 잘 살려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성균관 스캔들’의 유아인과 송중기는 시청자 특히 10~40대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의 열렬한 환호속에 화려한 스타로의 비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 두 사람과 함께 ‘잘금 4인방’으로 나서는 남녀 주연 박유천과 박민영 역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박유천은 첫 연기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캐릭털 잘 소화하고 있다. 물론 연기에 힘이 들어가고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많이 드러나지만 다른 연기자와의 연기조화를 잘 이뤄 성공적인 연기자 데뷔를 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리고 남장여자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는 박민영 역시 시청자가 남장에 대한 거부감을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캐릭터에 몰입하는 연기를 해 찬사를 받고 있다.
['성균관 스캔들'로 인기 급상승중인 유아인과 송중기.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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