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타격 7관왕에 오른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대호는 2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시상식에서 도루를 제외한 타격 7개 부문에서 수상한 후 "미국에 있는 로이스터 감독님께 영광을 돌리겠다. 7개의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신 타격 코치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올 시즌 이대호는 타율(.364), 홈런(44), 타점(133), 득점(99), 안타(174), 출루율(.444), 장타율(.667) 등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사상 첫 타격 7관왕 위업을 달성했다. 또 8월 4일 잠실 두산전을 시작으로 14일 광주 KIA전까지 9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전한 이대호는 "특히 (홍)성흔이 형이 부러워할 것 같다. (7개 중) 1개만 달라고 얘기했는데 혼자 다 타서 미안하다.(웃음) 앞으로는 성흔이 형과 함께 감독님을 모시고 팀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타격 7관왕에 오른 이대호.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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