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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배우 한은정이 앙골라 봉사를 다녀온 후 달라진 심경변화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한은정은 25일 오후 KBS 본관에서 KBS 1TV '2010 희망로드 대장정’ 인터뷰를 갖고 지난 9월 6일부터 열흘간 앙골라 캄푸타 지역을 다녀온 소감에 대해 전했다.
한은정은 “봉사활동을 가서 가장 놀랐던 것은 쥐를 잡아먹는 모습이었다. 먹을 것이 없어서 어린 아이들이 쥐를 잡아먹었다. 충격적이었다”라며 “쥐를 잡아 먹던 가브리엘이란 아이에게 빵과 스프라이트를 줬더니 처음 보는 것이라며 너무 맛있게 잘먹더라”고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달라진 생활모습에 대해 전했다 . 한은정은 “음식을 남기지 않게 됐다”며 “원래 밥을 먹으면 남기는 습관이 있었는데 웬만한 음식은 다 먹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예전에는 맛없으면 음식을 버린 적도 있었는데 이젠 맛없어도 참고 먹는다”며 “앙골라 봉사를 다녀운 이후로 빵을 한번도 안 먹었다.(빵을 맛있게 먹는 아이 모습이 생각나)밥이 있는데 빵을 먹는게 사치인 것 같아서…”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참 많이 아껴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많이 아끼면서 사는 편이긴 한데 봉사활동 다녀온 후 더 알뜰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어려운 사람들 많이 돕고 베풀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좀 철든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은정의 앙골라 봉사활동기는 오는 30일 오후 5시 35분, KBS 1TV ‘희망로드대장정’에서 방송된다.
[앙골라 봉사활동에 대해 전한 배우 한은정, 사진 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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