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선수들 긴장 늦추지 않게 하는 주장이 되겠습니다"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야구 대표팀의 주장을 맡은 봉중근이 주장으로서의 마음가짐과 함께 아시안 게임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봉중근은 25일 부산 동래구 농심호텔 3층 에메랄드홀에서 조범현 대표팀 감독과 팀 일원인 추신수와 함께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봉중근은 "대표팀 주장을 맡게 됐다. 감독님이 믿음을 주신 것 같아서 감사드린다. 또 선수들도 흔쾌히 좋은 생각으로 말을 해줘서 믿음이 가고 있다"며 자신을 주장으로 선정한 감독과 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팀의 실제 최고 고참인 박경완을 제치고 주장이 된 것에 대해서는 "나 역시도 박경완 선배가 최고 고참이라 주장을 맡을 줄 알았는데 편안하게 그냥 집중하고 싶다고 하셔서 내가 맡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봉중근은 "목표는 금메달이기 때문에 오로지 그 하나만 생각하겠다.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 개인 행동보다는 단체 행동을 중요시하겠다. 감독님의 말도 더 잘 들으며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다소 엄격한 주장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올림픽이나 WBC보다는 선수들이 아시안 게임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편한 주장보다는 고참으로서 혼도 낼 수 있는 주장이 되고 싶다. 긴장을 늦추지 않게 하는 것이 목표다"며 "아시안게임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선수들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이 갈 수 있는 대호인지 얘기를 해주면서 좋은 성적이 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봉중근은 "금메달 따서 국민들에게 기쁜 선물을 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들에게도 금메달의 기쁨을 안겨줄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소집한 대표팀은 26일 오후 1시부터 부산 사직 운동장에서 대표팀 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대표팀 주장으로 뽑힌 봉중근.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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