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기라드' 기성용(21.셀틱)이 레인저스와의 '올드펌 더비' 패배 이후 심기일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성용은 26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올드펌 더비' 패배에 대한 감정을 솔직히 털어놨다. 셀틱은 지난 24일 세계 3대 더비 경기 중 하나인 '올드펌 더비'서 레인저스에 1-3으로 역전패한 바 있다.
기성용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왜냐면 우리는 선제골을 넣고도 20여분 동안 내리 세 골을 내줬기 때문이다. 우리의 집중력이 부족했고 실수까지 겹쳐서 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성용은 "그 경기는 이미 지나갔고 우린 세인트 존스톤과의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며 성숙한 프로의식을 드러냈다.
기성용은 이어 "스코틀랜드 축구에 적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난 신체적, 정신적 그리고 기술적으로 더욱 강해져야 하고 패스도 더 빨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것들은 내가 반드시 향상시켜야 하는 능력들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기성용은 "연습에서도 더 많은 태클을 시도하며 수비적으로 열심히 노력 중이다. 기술적인 연습을 하는 동안에도 체육관에서 더 강한 체격을 갖추기 위해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기성용이 닐 레논 셀틱 감독이 지향하는 적극적인 수비와 강한 몸싸움 능력 향상에 목표를 두고 훈련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끝으로 기성용은 "내가 더욱 발전하고 계속 경기에 나설 수 있다면, 나의 이러한 능력들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지속적인 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셀틱의 기성용.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