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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조세 무링요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가 3부리그 팀과 득점 없이 비기는 굴욕을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무르시아 에스타디오 누에바 콘도미나에서 벌어진 레알 무르시아와의 코파 델 레이 32강 원정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르히오 라모스, 카림 벤제마 등 공수에 걸쳐 핵심 선수들을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전방위 활약에도 불구하고 전반부터 두터운 수비라인을 구축한 무르시아를 쉽사리 공략하지 못했다. 결국 무링요 감독이 곤살로 이과인, 앙헹 디 마리아 등 공격수들을 잇따라 투입했지만 아무런 득점도 올리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0-0으로 비긴 양팀은 다음달 11일 레알 마드리드의 홈에서 2차전을 갖는다. 2차전 결과에 따라 레알 마드리드의 코파 델레이 16강 진출이 결정된다.
특히 무링요 감독이 이번 경기 직전 "지난 시즌 알코르콘에 당한 패배가 반복된다면 경기에 뛴 선수들은 내게 죽은 것이나 다름 없다"며 선수들에게 경고한 바 있어 2차전 결과가 주목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코파 델 레이 32강에서 3부리그 소속 알코르콘에게 종합 1-4로 패하는 수모를 당한 기억이 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 바르셀로나는 3부리그의 세우타와의 코파 델 레이 32강 원정 1차전에서 2-0 승리를 기록하며 대조를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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