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강지훈 기자] 올 시즌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 1순위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입단해 기대만큼 맹활약하고 있는 문태종(35)이 동생인 지난 시즌 득점왕 문태영(창원 LG)과의 승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태종은 28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홈 경기에서 15점으로 활약해 팀의 85-82 승리를 이끈 뒤 "한국 농구에 적응 잘 하고 있다. 팀이 5연승 중이고 1패도 연장전에서 아쉽게 진 것이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아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전반적으로 4쿼터에 침착하려 했다. SK가 어려운 슛을 몇 개 집어넣어 박빙이 됐지만 주도권은 우리가 쥐고 있었고 우리가 더 나은 경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동생 문태영과의 승부를 앞두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동생과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식게임에서는 단 한 번도 대결해 본 적이 없다"며 "대부분의 형제들처럼 어렸을 때는 많이 싸웠다. 나이가 들면서 더 친해졌다. 내가 형이라 져 본 적이 별로 없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 시즌 문태영처럼 득점왕을 기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딱히 득점왕 욕심은 없다"며 "득점왕보다 팀 우승이라는 더 큰 목표가 있다. 문태영이 지난해에 득점왕을 하고 좋은 시즌을 보냈지만 내가 득점왕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전자랜드 5연승을 이끈 문태종. 사진제공 = KBL]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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