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日 진출 선언…걸그룹 돌풍 이을까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남성그룹 비스트가 일본 무대에 진출한다.

비스트는 오는 11월 27일 일본 이리아케에 위치한 도쿄 빅사이트에서 쇼케이스를 열어 일본에 본격 진출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1만명의 팬이 모이는 대규모 쇼케이스다. 이는 일본 현지에서도 비스트에 높은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비스트는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헬기로 공연장까지 이동하는 스페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특별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비스트는 쇼케이스에 앞서 내달 24일 프리미엄 앨범과 DVD를 세트로 한 ‘비스트 재팬 프리미엄 에디션’을 발매한다. 이어 비스트는 내년 초 음반 기획사 유니버설뮤직재팬과 손을 잡고 정식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비스트의 일본 데뷔에 현지 언론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28일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는 'K-POP의 야수 비스트, 11월 27일 일본 습격'이라는 제목으로 "데뷔 전인 가수로서는 이례적으로 대형 공연이 될 것"이라고 비스트의 일본 데뷔 소식을 대서특필했다.

소녀시대, 카라, 포미닛, 브라운아이드걸스 등 한국의 여성그룹이 일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2PM에 이어 비스트까지 일본진출을 선언하며 남성그룹들의 일본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비스트는 이번 주 ‘숨’ 활동을 마무리하고 11월 초에 발매 예정인 새로운 앨범과 12월 콘서트를 준비한다.

[비스트(위)를 보도한 일본 스포츠호치.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스포츠호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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