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골키퍼 김용대가 올시즌 우승 후 많은 축하를 받으며 결혼식을 치르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김용대는 29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서 열린 FC서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31일 열리는 부산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오는 12월 12일 결혼하는 김용대는 우승을 통해 군 생활 시절을 기다려준 예비신부에게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김용대는 올시즌 정규리그 3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팀이 잘나가고 있고 우승을 위해선 몇경기가 안남았다"며 "최소 실점을 하면서 우승하도록 하겠다. 골키퍼는 실점율을 중요하게 따진다"고 말했다. 김용대는 올해 서울에서 32경기에 출전해 29골만 실점해 0점대의 실점율을 기록하며 소속팀 서울이 2위에 오르는데 많은 역할을 했다.
특히 김용대는 "결혼이 12월인데 큰 선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승을 해서 많은 사람들 축하속에 결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용대는 부산과의 홈경기에 대해선 "부산 원정에선 패했지만 홈경기는 이겨야 한다. 힘든 경기가 될 수 있지만 홈에서 강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승하기 위해선 잡아야 하는 팀"이라고 말했다.
올시즌 서울에 입단한 김용대는 최효진 현영민 등 경험 많은 선수들과 수비진을 구성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새로 발을 맞췄지만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수비에서 정말 안정됐다"며 "우리 선수들도 나를 믿고 그들도 나를 믿는다"고 전했다. 또한 "내가 오기전 서울은 전반기는 강했고 후반기 힘든 고비를 넘지 못했다. 올해는 그러지 않도록 더 집중하겠다. 남은 경기가 얼마 안남았는데 한경기 한경기 집중해서 우승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김용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