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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정보서비스] 인터넷을 통해 연예인 뺨칠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일반인에게 ‘얼짱’이란 칭호를 붙여주기 시작한 후 국내에서 얼짱 열풍은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 일명 ‘세계 최고 얼짱’이라는 타이틀로 화제가 된 일반인 남녀도 같은 경우다.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페이스 월드 매치’는 전 세계 각국의 일반인 사진을 통해 자신의 이상형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15만 명의 사용자들이 뽑은 순위와 트위터 팔로워 수를 합산하여 ‘핫페이스’를 선정하는데 한국 국적의 일반인 김창조 씨(23)와 이한국 씨(21)가 선정된 것이다. 물론 어플리케이션의 국내 사용자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도 뽑히게 된 큰 이유로 작용했다.
연예인이라면 ‘얼짱’ 타이틀 정도는
이렇게 얼짱 열풍이 계속되는 이유는 얼짱 타이틀이 공식적인 연예인 데뷔 방법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배우 박한별, 구혜선, 애프터스쿨 이주연은 원조 얼짱 출신이다.
최근에는 ‘얼짱시대’, ‘꽃미남주식회사’ 등의 얼짱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케이블 채널도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을 정도다.
얼짱이 대중에게 인기를 얻는 이유는 연예인의 주 소비층인 10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 한창 외모에 민감한 시기인데다가 자신과 같은 처지인 평범한 학생이 일약 유명세를 얻고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스타를 만든다는 대리적 성취감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얼짱의 기준, 큰 눈과 높은 코를 가진 ‘인형’
그냥 미남•미녀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얼짱에게는 외모적인 공통점이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 김진성 원장(BK동양성형외과)은 “연예인의 경우 외모유형이 다양한데 반해 얼짱들은 큰 눈과 높은 코의 전형적인 미남•미녀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개인의 개성을 살리기 보다는 서구적이고 인형 같은 외모로 획일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성형수술을 받은 얼짱도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얼짱이 되기 위해 성형수술도 불사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외모도 경쟁력’이란 인식이 확산되면서 안면윤곽수술 등 다양한 시술을 통해 외모적 자신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과 같은 맥락인 것이다.
과도한 얼짱 문화, 일그러진 이성관 ‘우려’
그러나 너무 과도한 얼짱 열풍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외모로만 주변 사람을 평가하는 분위기는 10대들의 정상적인 인격형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10대들이 주로 활동하는 한 인터넷 카페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이러한 우려가 더욱 깊어진다. ‘여자들이 꿈꾸는 백마 탄 왕자는?’이란 질문에 58.4%가 ‘초절정 꽃미남’, 41%가 ‘돈 많은 억만장자’라고 답했으며 4.2%만 ‘나만 사랑해주는 남자’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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