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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배우 윤여정이 생애 최초로 대종상 여우 조연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29일 오후 8시 50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 47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윤여정은 ‘여우 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종상 ‘여우 조연상’ 후보로는 강예원(하모니), 류현경(방자전), 백수련(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윤여정, 서우(이상 하녀)가 이름을 올렸다.
윤여정은 ‘하녀’에서 늙은 하녀 ‘병식’ 역을 맡아 부잣집에 새롭게 들어와서 고통을 당하는 ‘은이’(전도연 분)의 모습을 지켜보는 역할을 맡았다. 삶의 애환을 실감나게 연기해 상영 당시에도 영화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수상 직후 윤여정은 "여러 경쟁자를 물리치고 저를 택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40년전 이곳에서신인상을 받은 바 있다. 이 자리에 다시 나와 나이와 함께 감개가 무량하다. 감사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기영 감독님(1960년 하녀 연출)께 감사드린다. 데뷔를 하녀를 통해 했는데 리메이크작인 하녀로 또 수상을 했다. 그 당시는 감독님 덕택인지 몰랐다 나이가 들어서 철이 든 건지 감독님 덕분인지 알겠다"고 밝혔다. 또 "임상수 감독 땡큐!"라며 귀여운 감사말을 전했다.
[여우조연상 수상한 윤여정. 사진=대종상 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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