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김태균(지바 롯데)이 팀을 5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까?
지바 롯데는 30일 오후 일본 나고야돔에서 주니치 드래곤스와 일본시리즈를 시작한다. 지바 롯데는 올 시즌 75승 2무 67패를 기록, 퍼시픽리그 3위에 그쳤지만 클라이맥스와 파이널스테이지에서 세이부 라이온즈와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각각 제압하고 일본시리즈에 올라갔다.
리그 3위팀이 일본시리즈에 올라간 것은 지바 롯데가 최초. 더불어 지바 롯데는 지난 2005년 한신 타이거즈를 4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후 5년 만에 일본시리즈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마이니치신문 등 주요 일본언론들은 "지바 롯데가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선 하위 타선의 활약이 필요하다. 김태균, 오마쓰, 사토자키가 모두 장타력이 있어서 본래의 힘을 내면 제2의 주축 멤버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예측했다.
올 시즌 .268 21홈런 92타점을 기록한 김태균은 시즌 중반 4번 타자에서 7번으로 내려가는 수모를 당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8경기 중 7경기서 안타를 쳐내며 서서히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주니치와 맞대결하는 김태균이 우선 넘어서야 할 부분은 나고야돔에서 기세를 찾는 것. 김태균은 올 시즌 나고야돔에서 .222(9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다. 주니치와의 올 시즌 성적 .267 1홈런 5타점보다 떨어지는 성적이다.
더불어 올 시즌 13승 10패 평균자책점 2.89로 주니치 에이스로 자리잡은 일본시리즈 1차전 선발 좌완 첸웨이인을 무너뜨리는 것도 과제 중에 하나다.
[김태균. 사진제공 = XTM]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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