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마이애미 '빅'히트가 홈 개막전에서 강호 올랜도 매직을 대파하고 우승후보의 위용을 드러냈다.
마이애미는 3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아메리칸에어라인스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10-11시즌 올랜도와의 홈 개막전에서 96-70으로 대승했다. 개막전에서 보스턴에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던 마이애미는 필라델피아에 이어 우승후보 올랜도까지 완파하면서 점점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드웨인 웨이드가 26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르브론 제임스는 15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크리스 보쉬는 11점 10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올랜도는 드와이트 하워드가 19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라샤드 루이스(2점)와 빈스 카터(4점)가 완전히 침묵해 대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마이애미의 '빅3'와 올랜도의 '대괴수'의 1대3 매치가 벌어졌다. 마이애미는 1쿼터 빅3가 동반 폭발하면서 3분 41초를 남기고 22-13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올랜도는 마이애미를 24점에 묶어놓고 2분 41초동안 9점을 퍼부어 끝내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하워드는 1쿼터에만 13점을 기록했다.
외곽슛이 살아나면서 2쿼터 초반 올랜도가 리드를 가져왔으나 이후 흐름은 마이애미 쪽이었다. 제임스가 득점보다는 어시스트에 주력하며 웨이드에 힘을 실어줬고 웨이드는 전반 14점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제임스가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마이애미는 승기를 잡았다. 3쿼터 1분 5초동안 올랜도를 무득점으로 묶고 무려 11점을 퍼부으면서 20점차까지 달아났다. 3쿼터를 24점차로 앞선 마이애미는 4쿼터 들어서자마자 제임스 존스의 3점슛으로 쐐기를 박았고 제임스와 웨이드를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이며 대승했다.
[사진 = 드웨인 웨이드]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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