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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이탈리아에서 무려 2억4천800만달러(약 2천7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로또 당첨금이 마침내 주인을 만났다.
30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언론들은 일제히 '당첨금 누적액이 2억4천800만달러에 달하는 이탈리아 '수퍼에날로또' 당첨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당첨 복권이 판매된 장소와 당첨자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행운의 당첨번호는 '4, 26, 40, 54, 55, 67'이었다.
이탈리아 로또는 지난 2월 이후 약 9개월 동안 129차례의 추첨에서 당첨자가 계속 나오지 않아 당첨금 누적액이 사상 초유의 규모로 불어났다.
이탈리아 로또 복권은 1부터 90까지의 숫자 가운데 6개를 모두 맞추면 당첨되며 당첨확률은 6억 2,200만 분의 1이다. 로또 1장 가격은 0.5유로(800원)이고 2장 단위로 판매한다. 1등에게는 전체 판매액의 49.5%를 당첨금으로 지급하며 매주 화·목·토요일 세 차례 추첨한다.
한편 이탈리아에서는 지난 2009년 8월에도 로또 사상 최고액인 1억 4780만 유로(약 2천600 억 원)의 당첨자가 나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당시 행운의 당첨번호는 10, 11, 27, 45, 79, 88이었다.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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