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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소녀시대의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 공연에 대한 영화 배우들의 관람 매너가 논란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작곡가 김형석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형석은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관객보고 이래라 저래라 말마세요. 관객은 맘이 동하면 몸도 움직이고 박수도 치고 웃기도 울기도 합니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소녀시대 무대가) 감동없는 무대였나보죠. 괜한 논란 만들지 말고 반성합시다"라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가수들이 영화 배우들의 관람 매너에 대해 같은 목소리 내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김형석의 의견은 트위터를 타고 번져 나갔고 또 다른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후 네티즌들의 거센 반발이 일자 김형석은 한 발짝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트위터 아이디 'jXXXXXXX'는 김형석의 주장에 대해 "대종상 공연은 일반 공연이 아니라 영화축제에 축하하러 간 자리였습니다. 그걸 관객과 가수로 대비시켜 말씀하시면 과한 일반화가 아닌가요? 초대해서 축하러 간 자리에 그들은 단순히 관객 인건가요? 주인이 아니라?"라고 글을 올렸다.
이에 김형석은 "아..관객이 아니라 주인이었으니까 좀더 이해하는 맘으로 박수쳐주는게 맞기도 하겠군요. 저도 역시 음악인으로서 반성하자는 의미였으니 너무 화내지마세요"라고 해명했다.
앞서 소녀시대는 29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대종상 시상식에서 '오!(Oh!)'와 '훗(Hoot)' 등을 부르며 축하 공연을 펼쳤지만 객석의 영화 배우들이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대응해 관람 매너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사진 = 김형석 트위터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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