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임창용과 소속팀 야쿠르트와의 협상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호치' 등 주요 일본 언론들은 7일 "임창용과 야쿠르트 구단과의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53경기에 출전한 임창용은 1승 2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하며 구원 부문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야쿠르트와의 3년 계약이 마무리 된 임창용은 주니치, 요미우리, 한신 등 다른 구단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 중에 한 명이다.
주니치는 마무리 이와세 히토키의 대체 선수를 찾아야 하고 요미우리는 마크 크룬을 퇴출시킨 빈 자리를 메워야 한다. 한신은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은 후지카와를 대신해서 임창용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임창용의 대리인인 박유현씨는 6일 일본 도쿄에서 가진 인터뷰서 "야쿠르트의 보유권이 이달 말까지다. 아직 시간이 있다"며 "금액은 나쁜 것이 아니지만 제시금액과 옵션 등 미묘한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야쿠르트가 3년 간 10억엔을 제시한 것으로 보이지만 임창용측에서는 3년 12억엔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서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야쿠르트 구단에서 검토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전망했다.
'산케이스포츠'도 박유현씨의 말을 빌어 "3년째 우선권이 구단인지, 아니면 선수쪽인지 제대로 나와있지 않다. 금액도 생각만큼 아닌 것 같다"며 야쿠르트와 임창용과의 교섭이 장기화될 것임을 예상했다.
[야쿠르트 임창용]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