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인턴기자] 윤빛가람이 팔레스타인전에서 활짝 빛났다.
윤빛가람(경남)은 13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광저우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C조 3차전서 첫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선제골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윤빛가람은 전반 시작 8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민우(사간토스)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땅볼 크로스를 해주자 골문 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팔레스타인 골문을 갈랐다.
윤빛가람은 후반 17분 김정우(광주)가 교체투입되자 수비부담을 덜며 공격에 더욱 가담해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였다. 좌우를 흔드는 패스와 예리한 공간패스로 팔레스타인의 수비를 농락했다.
윤빛가람은 기성용(셀틱)의 대체선수로 뽑히며 팀에 가장 늦게 합류했다. 홍명보호에 처음 승선하며 기존 멤버들과의 호흡이 다소 걱정됐으나 이날 경기를 통해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또한 윤빛가람은 주장 구자철(제주)이 경고누적으로 빠진 상황에서 공격을 이끌며 공격포인트까지 기록해 제몫을 다했다.
이날 한국은 윤빛가람 박주영 박희성(고려대)의 연속골로 팔레스타인을 3-0으로 이겨 2승 1패를 기록, 조 2위로 16강에 안착했다.
[윤빛가람.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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