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저우 강지훈 기자] 숫적으로는 밀렸지만 열기 면에서는 한국 응원단도 만만찮았다.
13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야구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야구 조별예선 B조 첫 경기. 한국은 응원단 숫자에서는 지리적으로 인접한 대만에 턱 없이 밀렸다.
대만 응원단 500여명이 1루측 관중석을 가득 메운 채 막대 풍선을 두드리고 나팔을 불며 열기를 돋운 반면 한국 응원단은 대한체육회 임원 10여명과 행텐코리아의 이벤트에 당첨돼 한국을 찾은 원정 응원단 14명, 교민 30여명 정도만이 관중석을 찾았다.
하지만 응원 열기 면에서는 대만 못잖았다. 선수마다 특색있게 구호를 외치면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4번 타자 김태균이 타석에 들어서자 "김석류!"라며 다음달 결혼식을 올리는 약혼녀 김석류 아나운서의 이름을 크게 외쳤다.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섰을 때는 '추' '추' 하면서 박자에 맞춰 응원했고 "투런 홈런, 플리즈"를 부르짖었다. 이에 추신수는 투런포 2방으로 화답했다. 봉중근이 등판했을 때는 '봉의사'라는 별명이 절로 나왔다.
대만 응원단도 "짜요"를 외치며 자국 선수들에 힘을 실어줬지만 점수차가 벌어지면서 서서히 잦아들었고 한국 응원단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응원전을 펼치는 한국 응원단. 사진 = 광저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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