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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윤상현이 가수의 꿈을 드라마에서 이뤘다.
윤상현은 지난 13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SBS 새 주말극 ‘시크릿가든’(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에서 한국을 넘어 아시아에서 사랑 받는 한류 가수 ‘오스카’로 출연 중이다.
윤상현은 지난 해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서 ‘태봉이’라 불리며 극중에서 ‘네버엔딩 스토리’를 수준급의 가창력으로 소화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가수가 꿈이라는 그의 바람은 이렇게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입증됐다.
윤상현은 지난 3월 일본에서 싱글을 내고 가수로 깜짝 변신한 적도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내조의 여왕’ ‘아가씨를 부탁해’ OST 등 방송을 위한 노래를 부른 게 전부였다.
이번 ‘시크릿가든’에서도 윤상현은 OST ‘바라본다’를 직접 불렀다. ‘바라본다’는 극중 오스카의 노래로 지난 13일 방송에서 오스카는 콘서트장에서 이 노래를 열창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수가 꿈’이었던 윤상현은 ‘시크릿가든’에서 가수로 콘서트를 열고, 팬들의 환호도 받는다. 윤상현은 단순히 OST 같은 음원만 발표했을 때와는 다른 가수 경험을 이렇게나마 간접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역할을 위해 윤상현은 촬영이 시작되기 전부터 여느 가수들처럼 보컬 트레이닝을 받으며 배역에 대한 열의를 불태운 것으로 전해진다.
윤상현은 이번 드라마 출연을 제의 받았을 때에도 ‘가수’ 역할이란 이유로 흔쾌히 수락했다.
윤상현은 최근 ‘시크릿가든’ 시청자게시판에 “유독 ‘시크릿가든’ 이 작품만은 시놉시스를 받아 본 순간 "이거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수역할을 꼭 한번쯤 해보고싶었던 제게 '오스카'는 더할 나위 없이 제대로 미칠 수 있는 배역이었거든요”라고 남긴 바 있다. 그의 가수에 대한 열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가수 뺨 치는 실력을 갖고 있지만 가슴에 꿈만 간직하고 있던 윤상현. 그에게 ‘시크릿가든’은 자신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하나의 장(場)으로서 더욱 의미있는 작품이다.
[윤상현. 사진=SBS 방송캡쳐]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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