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난이도가 작년 대비 전체적으로 어려워져 재수생이 다소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유웨이중앙교육은 "올 수능은 EBS 수능 교재를 활용한 문항은 많았으나 2010 수능보다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이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며 "중상위권 사이에서 변별력이 확보 돼 고3 수험생보다는 재수생에게 유리한 수능이었다"고 총평을 내렸다.
특히 수리 영역의 경우는 자연계 학생이 응시한 '가'형의 1등급 커트라인이 무려 10점 안팎으로 하락한 것으로 예상됐고 수리 나형도 89점으로 지난해보다 2~3점 내려갈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어와 언어영역도 작년보다 어렵게 출제돼 등급 커트라인이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2010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돼 등급 커트라인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작년과 유사한 난이도로 출제한다는 방침에도 불구하고, 작년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은 변형 또는 응용한 문항을 다른 문항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라며 "수험생들은 지원전략을 잘 짜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위권과 중상위권 사이에 변별이 확보되었기 때문에 작년과 달리 상향지원 추세는 줄어들고 소신지원과 안정지원 추세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의 경우는 재수생들의 강세가 커질 것이다"라고 재학생은 이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수능 원점수가 낮아져, 학생부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아직 원서를 접수하지 않은 수시 2차 모집에 원서를 접수하거나, 이미 접수한 수시 2차 대학에 적극적으로 응시할 가능성이 높다"며 "수능 점수가 좋은 학생들은 정시를 노리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올해 수능에 응시한 김창렬(위 오른쪽)과 그를 응원하는 이경필-마리오-한민관(왼쪽부터, 사진 = 곽경훈 기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