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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배우 이선균이 과자 한 봉지 때문에 가출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선균은 30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아내와 보통 언제 싸우냐'는 질문에 어느 날 집에 있는 '새우과자'를 무심코 집어 먹은 일화를 공개했다.
이선균은 "나는 과자를 별로 안 좋아하고 아내는 상당히 과자를 좋아한다. 보통 마트에 가면 내가 과자 좀 그만 사라고 핀잔을 줄 정도"라며 "아내는 집에 있는 자기 과자를 다른 사람들이 먹는 것을 싫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 무심코 집에 있는 아내의 새우과자를 먹은 적이 있다. 그런데 그 때 아내가 갑자기 '내거야! 먹지마!'라고 소리지르더라"라며 "나도 너무 화가 나 '그럼 이 집에서 내거는 뭔데'라고 소리 지르고는 가출을 했다"라고 웃지못할 사연을 공개했다.
이선균의 쩨쩨한 모습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선균은 "아내와 45일 간의 유럽배낭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아내가 이곳 저곳 들르면서 쇼핑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짐들을 내 가방에 넣는 것이 아닌가"라며 "나는 '왜 이 짐들을 내가 짊어져야 하지, 날도 더운데'라는 짜증이 팍 밀려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몰래 온 손님'으로 배우 오만석과 최강희가 출연,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선균. 사진 = '승승장구']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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