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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피겨 여제' 김연아(20.고려대)가 미국스포츠아카데미(USS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 여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USSA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4일까지 진행된 온라인투표서 김연아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으며 2010 최고의 여자선수로 뽑혔다"고 밝혔다.
USSA는 김연아를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비교하면서 "나달이 그의 종목을 지배했다면, 김연아는 피겨를 지배했다"고 한 뒤 "이 세계 최고 스케이터인 그녀는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뿐 아니라 신채점제도서 200점을 넘긴 최초의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투표에서 김연아는 테니스 스타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와 서리나 윌리엄스(미국), '스키 여왕' 린제이 본(미국)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경합을 벌여 압도적인 지지로 1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0월 김연아는 미국 여성스포츠재단이 수여하는 '올해의 스포츠우먼상'을 수상했으며
22일에는 미국 스포츠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가 선정한 '올해의 기억에 남는 10대 선수'에도 이름을 올린바 있다.
한편, USSA 선정 '올해의 선수' 남자 부문은 스페인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가 뽑혔다.
[김연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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