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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팀의 차출 거부로 아시안컵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던 정대세가 우여곡절 끝에 북한대표팀에 합류한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30일 "보쿰이 최근 정대세의 아시안컵 차출 요청을 거부한 방침을 번복해 그가 대회에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보쿰은 '북한축구협회가 선수 소집에 따른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을 어겼다'며 그의 차출을 거부했다. FIFA 규정상 대표팀 차출은 아시안컵 개막 14일 전에 할 수 있고, 해당 국가의 협회는 선수 차출이 가능한 날로부터 최소 15일 전에 소속팀에 소집을 요청해야 한다.
북한축구협회의 미숙한 업무 진행으로 보쿰은 정대세의 출전을 거부할 명분이 있다. 하지만 보쿰은 서로간의 업무 혼선을 인정하고 여기에 정대세의 출전 의지가 워낙 강해 한 발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내달 7일 개막하는 2011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인 이라크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등 강호들과 D조에 속해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정대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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