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이란 대표팀의 주장 네쿠남(오사수나)이 8강전 상대가 한국이나 호주나 상관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란은 16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카타르스포츠클럽서 끝난 북한과의 2011 아시안컵 D조 2차전서 1-0으로 이겼다. 이란은 이번 대회서 2연승을 기록해 남은 3차전 결과에 관계없이 조 2위팀에게 주어지는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C조에 속한 가운데 1승1무의 성적으로 호주에 골득실차로 뒤져 조 2위에 올라있다. 올해 아시안컵에서 C조 1위팀과 D조 2위팀이 8강전을 치르고 C조 2위팀과 D조 1위팀이 4강행을 놓고 다투는 가운데 한국이 8강에 진출할 경우 이란과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란의 주장 네쿠남은 북한전을 마친 후 8강전 상대로 한국을 원하는지 호주를 원하는지 묻는 질문에 "어떤 팀이 올라와도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은 지난 1996년 아시안컵부터 4회 대회 연속으로 8강전서 이란과 만났다. 한국은 이란을 상대로 최근 4차례 치른 8강전서 두차례 4강에 진출했을 만큼 양팀은 아시안컵에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과 이란이 8강전에 만날 경우 양팀은 5개 대회 연속으로 8강전서 맞붙는 악연을 이어가게 된다. 한국은 이란과의 역대 A매치 전적에서 8승7무9패로 뒤지고 있다.
[네쿠남.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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