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대표팀 부티아 주장, "한국은 아시아의 맨유"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인도 대표팀의 주장인 바이충 부티아(35·이스트 벵갈)이 한국 대표팀을 아시아 최고로 꼽았다.

부티아는 16일(현지시각)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 인터넷판을 통해 18일 열릴 C조 한국에 임하는 마음가짐과 함께 “한국 대표팀은 아시아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라고 전했다.

부티아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의 경기에서 몇 분이라도 뛰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인도의 축구 영웅인 부티아는 A매치 102경기에 출전해 43골을 넣는 활약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장딴지 부상으로 앞서 호주, 바레인전에는 출전하지 않고 인도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어 부티아는 “아시안 컵은 매우 큰 경기다. 아시아의 작은 월드컵과도 같다. 그리고 한국은 아시아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다. 그래서 나는 한국전에서 꼭 뛰고 싶다”라며 한국전에서의 출전 의지를 강하게 표했다.

한편 인도 대표팀의 감독인 밥 휴튼도 “한국과의 경기는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한국은 아시아의 최고의 자리에 올라 있고 인도 대표팀 선수들에게는 힘겨운 시험이 될 것이다. 우리가 더 잘해내주기를 빈다”라고 전망했다.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