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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박명수(41)와 이예진(13)양의 대화에 시청자들이 감동받았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선 지난주에 이어 '타인의 삶' 특집이 방송됐다. 박명수는 재활의학과 김동환 교수와 하루동안 서로의 삶을 살아가며 특별한 체험을 했다.
박명수는 지난주 방송서 의사로서 회진을 돌다 10대 소녀인 이예진 양에게 "잘 생겼다"는 말실수를 해 소녀를 울리는 사고를 쳤다. 이후 박명수는 (이)예진 양에게 선물을 주는 등 미안함을 감추지 않았고 혹시 받았을지 모를 상처에 계속 그녀를 보살폈다.
이날 방송서도 박명수는 예진 양이 뇌수술로 불편한 왼손 재활 치료를 하는 동안 곁을 떠나지 않았다.
이 때 박명수는 예진 양에게 "커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라고 물었고 예진 양은 "꿈이 사라졌다"며 그 이유를 묻자 "아파서…"라고 답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예진 양의 슬픈 대답에 박명수는 "다 나을거다"라며 "사람은 꿈을 크게 가져야된다"고 용기를 불어 넣었다.
그러자 예진 양은 박명수에게 어릴 적 꿈을 물었고 박명수는 "예전 내 꿈은 의사였다. 이번 기회에 이렇게 의사를 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서 그는 원래 꿈이 연기자였다는 예진 양에게 "꿈을 가지고 열심히 해"라며 "좋아지는 모습을 지켜볼 것"이라면서 진심어린 눈빛으로 격려했다.
특히 이날 예진 양은 박명수의 응원 덕분에 적극적인 재활 의욕이 생겨 평소에 되지 않던 '손가락에 볼펜 끼우기'도 거뜬히 성공해 박명수를 감동하게 했다.
시청자들은 방송을 본 후 "예진 양을 걱정하는 박명수의 진심이 느껴졌다", "예진 양, 꼭 회복하길 바랄게요", "두 분이서 방송 후에도 만났다는 얘기 들었어요. 너무 감동적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은 '데쓰노트' 특집도 방송돼 멤버들이 절대 뒤를 돌아보면 안되는 미션에 도전해 웃음을 줬다.
[감동을 선사한 이예진 양(첫번째 사진)과 박명수. 사진 = MBC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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