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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성남 김용우 기자]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주전 3명이 빠진 상무신협을 제압하고 단독 선두 행진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27일 오후 성남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3라운드서 상무신협을 세트스코어 3-0(25-10 25-14 25-16)으로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시즌 13승(4패)째를 기록하며 2위 현대캐피탈(12승 5패)과의 승차를 1게임으로 벌렸다.
대한항공은 1세트부터 부상으로 주전 3명이 빠진 상무신협을 공략했다. 에반 페이텍과 김학민의 공격으로 23-8까지 앞선 대한항공은 신경수의 속공과 곽승석의 퀵오픈 공격으로 25-10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다양한 공격 플레이가 나오며 상무신협을 압도한 대한항공은 18-11서 에반의 서브 에이스와 오픈 공격이 이어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23-14서는 진상헌의 속공과 김학민의 서브 에이스로 또 다시 세트를 빼앗았다.
승기를 굳힌 대한항공은 3세트 김학민의 오픈 공격과 진상헌의 속공, 상대 범실을 틈타 11-0으로 도망갔다. 결국 대한항공은 신경수의 블로킹과 김학민의 오픈 공격이 이어졌고 상무신협의 공격을 16점으로 틀어막고 경기를 매조지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에반이 13점(서브 5개), 김학민이 16점(블로킹 5개, 서브 1개)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상무신협은 하현용과 김영래, 황성근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기 못하고 완패했다.
[대한항공 김학민.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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