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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가 아나운서 공개채용 프로그램 '신입사원'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MBC 특별기획 '아나운서 공개채용-신입사원'(이하 '신입사원') 기자 간담회에는 김영희 CP, 전성호 PD, 최재혁 MBC 아나운서국장과 MBC 아나운서 20여명이 참석했다.
최재혁 아나운서국장은 "그 동안 아나운서 채용과정을 보고 한 사람의 능력과 자질을 짧은 시간에 판단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며 "채용 과정의 시간이 짧고 단순하며 지원자의 모든 것을 다 볼 수는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또 최 국장은 "2007년도에 이미 아나운서 공개 채용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제목도 '오디션 내가 아나운서다'였다"고 공개했다.
이어서 "당시에는 제작하기 어렵고 우려되는 부분도 있었다. 그 동안 시청자들 가슴에 다가가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한 방법들을 연구했고 이제는 국민들께 이런 프로그램을 내놓을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하며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에 휩쓸린 게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다.
최 국장은 "이번 '신입사원'으로 MBC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나운서를 찾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신입사원'은 MBC가 창사 50주년을 맞아 특별 기획된 것으로 원서 접수부터 MBC 아나운서로 정식 채용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방송을 통해 전해지는 국내 첫 아나운서 공개 채용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성인이면 누구나 성별, 학력에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한 '신입사원'은 MBC 현직 아나운서들의 실제 사무실 내의 모습과 사적인 모습도 함께 공개된다. 또 이번 '신입사원'을 통해 선발 된 최후의 합격자는 2011년 MBC 정식 아나운서로 채용된다. '신입사원' 참가자는 오는 31일부터 2월 14일까지 MBC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MBC 아나운서들.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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