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영호, 12개월 연속 공인랭킹 1위 수성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최종병기' 이영호(KT·테란)가 12개월 연속 스타크래프트 랭킹 1위를 수성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1일 2011년 2월 스타크래프트 부문 프로게이머 공인랭킹을 발표, 이영호가 12개월 연속 랭킹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영호는 3005.3점으로 2808.3점의 이제동(화승·저그)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또한 이영호는 총 17개월 동안 랭킹 1위를 달성하며 이 부문 1위 기록자인 임요환(은퇴), 이윤열(은퇴)과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현 랭킹 집계방식 기준으로는 단독 선두 기록이다. 연속 랭킹 1위 기록에서는 박성준(STX소울·저그), 이제동을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시즌' 1월 경기와 '박카스 스타리그 2010' 8강부터 결승, '피디팝 MSL 2010' 16강 및 8강의 경기결과가 반영된 이달 랭킹에서 이영호는 위너스리그서 12승(1패)을 거두며 3000점대를 유지했지만 양대 개인리그서 탈락함에 따라 이제동과의 점수 차가 200여점으로 좁혀졌다.

이제동이 진출 중인 '피디팝 MSL 2010'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될 경우 3월 랭킹서는 역전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10위 이내 상위권에서는 정명훈(SKT·테란)이 스타리그 우승에 힘입어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송병구(삼성전자·프로토스)는 스타리그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MSL 8강 진출에 힘입어 순위를 2단계 끌어올려 4위로 올라섰다.

[KT 이영호]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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