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박정아, 서인영의 탈퇴와 새로운 멤버 박세미, 김예원의 영입으로 완전히 새로워진 쥬얼리가 신곡 ‘백 잇 업(Back it up)’으로 가요계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랫동안 쥬얼리를 이끌었던 박정아, 서인영 대신 젊은 멤버들과 함께 더 영(Young)해진 쥬얼리는 10년차 걸그룹이면서 신인 아닌 신인으로 다시 출발선에 섰다.
“쥬얼리를 마치 가업이라 생각하고, 오랫동안 장수할 수 있는 그룹으로 계속 이어나가고 싶어요. 언니들이 없고 막내였던 저와 주연이가 이제 언니의 입장이 됐으니 어깨가 무겁죠. 동생들을 어떻게 이끌어야 할 지 고민도 많이 되고. 이젠 새 멤버와 함께 예전과 다른 새로운 쥬얼리의 모습을 보여드릴게요.”(은정)
기존 멤버 김은정과 하주연도 지난 2008년 쥬얼리에 합류, 쥬얼리의 원년 멤버는 아니다. 네 멤버가 모두 쥬얼리의 초기부터 함께 한 것이 아니니 지금의 쥬얼리는 ‘쥬얼리 2기’라 봐도 무방하다. 86년생인 김은정과 하주연, 89년생인 김예원, 90년생인 박세미까지 평균연령이 20대 초반으로 확 낮아진 쥬얼리는 한 층 더 ‘걸그룹’ 같은 느낌이 강해졌다.
“쥬얼리만의 이미지는 계속 유지하고 싶어요. 멤버들 모두가 실력을 갖추고 있고, 선배가 이끌고 후배가 따라주는 그룹이란 그런 이미지요. 예전 쥬얼리와 비교당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저게 쥬얼리냐? 별로네’ 라며 안 좋게 볼 수도 있어요. 그건 저희가 열심히 해서 극복할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새로운 쥬얼리, 색다른 쥬얼리로 봐주면 좋겠어요.”(은정)
“’슈퍼스타K’가 끝난 지 1년이 훨씬 넘었어요. 그 때보다 더 많이 준비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쥬얼리에 합류했는데 사람들은 너무 ‘슈퍼스타K’ 이미지만 기억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때와 다른 모습,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이 커요.”(세미)
박세미는 지난 1년간 트레이닝과 함께 다이어트에 돌입해 10kg이나 감량했다. 운동과 식단 조절을 통해 독하게 살을 뺐다는 박세미는 요즘 ‘예뻐졌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외모 뿐만 아니라 실력적인 면에서도 달라진 모습으로 인정받겠다는 박세미는 반짝이는 눈에서 강한 의욕이 느껴졌다.
김예원은 쥬얼리의 소속사 스타제국에서 4년간 연습생 생활을 지낸 준비된 신인이다. 김은정, 하주연과 함께 연습생 생활을 보냈지만 데뷔의 기회는 가장 늦게 주어졌다. 그래서 그는 마침내 쥬얼리로 데뷔하는 것에 간절함이 강했다.
“올 해로 5년차 연습생이에요. 고 2 때 은정, 주연 언니랑 같이 쥬얼리 멤버를 뽑는 오디션으로 소속사에 들어갔는데 언니들이 먼저 쥬얼리에 투입되고 전 계속 트레이닝을 받아왔죠. 언니들이랑은 원래 친했고, 세미와도 1년간 매일 12시간씩 함께 연습하다보니 이젠 가족같이 느껴져요. 쥬얼리라는 이름의 책임감을 가지고 정말 열심히 할거에요.”(예원)
“요즘 가수들의 댄스곡은 전자음이 많은데 저흰 스윙베이스를 깔아 요즘 유행곡들과는 다른 느낌의 신나는 곡이 탄생했어요. 그에 맞게 안무도 굉장히 역동적으로 짜서 춤이랑 함께 노래를 들으면 훨씬 더 곡의 분위기가 살 거에요.”(주연)
지난 달 27일 컴백한 쥬얼리는 이제 막 컴백한 관계로 설연휴에도 연습일정이 빽빽하다. 멤버 모두가 ‘파이팅’이 넘치는 쥬얼리는 연습도, 앞으로의 활동도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겠다는 각오다.
“2011년 신묘년, 새롭게 쥬얼리가 태어났어요. 저희 색다른 매력으로 상큼한 걸그룹으로 돌아왔으니 많이 사랑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어요. 2011년 모두가 건강하고 부자되는 해가 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은정)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예원-박세미-김은정-하주연. 사진=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