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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용인 김용우 기자] "올 시즌은 매우 중요한 시기"
올 시즌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여자 배구선수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이는 누구일까? 2년 공백을 딛고 올 시즌 부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한송이(레프트·흥국생명)와 팀의 살림꾼 역할을 하고 있는 윤혜숙(레프트·현대건설), 김수지(센터·현대건설)를 들 수 있다.
특히 김수지는 지난 시즌 양효진(센터·현대건설)와 함께 팀을 정규리그서 우승시키는데 일조했다. 특히 올 시즌 득점 부문서는 지난 해(28경기 200점, 평균 7.14점)보다 상승한 평균 7.81점(16경기 125점)을 기록 중이다.
김수지는 "올 시즌은 나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다. 나이가 들면서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다. 이제는 경기를 할 때마다 쫓기는 것이 없어졌다.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고 말해 올 시즌 들어 달라진 점을 '여유'로 들었다.
김수지는 센터로서 이동 공격서 장점을 보여주고 있지만 블로킹에서는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센터 포지션인 본인으로서 극복해야 할 점이다. 이에 대해 "맞다. 이동 공격은 자신있지만 블로킹 능력은 키워야 한다. 이상하게도 손을 벌리면 공이 피해가더라(웃음). 감독님께 많이 혼나고 있다. 신경쓰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기복이 심한 것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올 시즌 끝나고 FA자격을 얻는 소감에 대해선 "아직 잘 모르겠다.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적 없다. 그래도 잘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다. 팀을 통합우승시킨 뒤 차근차근히 생각해보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수지는 "개인 타이틀보다 팀을 우승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지난 해보다 성숙해졌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웃었다.
[현대건설 김수지.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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