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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포스트 김연아' 시험대에 오른 피겨 기대주 곽민정(17·수리고)이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여자싱글에서 금메달 가능성을 남겨뒀다.
곽민정은 4일(한국시각) 카자흐스탄 실내사이클링아레나에서 열린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안정된 연기로 52.65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배경음악인 '캐논 변주곡'에 맞춰 하얀색 드레스를 입고 연기를 펼친 곽민정은 트리플-더블 콤비네이션을 시작으로 트리플살코, 더블악셀 등 점프를 무난히 성공시켰다.
이어 특기인 스핀에서도 유감없이 제 기량을 발휘했다. 연기가 끝난 뒤 환한 미소를 지을 정도로 스스로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곽민정이 받은 점수는 커리어 하이인 53.65점에 육박하는 높은 점수로 특히 최근 허리 부상 등으로 고생하면서 "5위가 목표"라고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점수였다.
지난해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3위에 올랐던 무라카미 카나코(17.일본)가 54.48점으로 1위, 이마이 하루카(18.일본)가 54.02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곽민정과 1위 무라카미와는 겨우 1.83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프리스케이팅에서 얼마든지 역전 금메달이 가능하다.
곽민정과 함께 출전한 김채화(23·간사이대)는 45.74점으로 6위에 올랐다.
[사진 = 곽민정]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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