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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한국 알파인 스키의 기대주 정동현(23·한국체대)이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동현은 4일(한국시각) 카자흐스탄 알마티 침불락 알파인 스포츠리조트에서 열린 알파인 스키 남자 슈퍼복합에서 슈퍼대회전과 회전 합계 1분45초7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슈퍼대회전에서 1분04초40의 기록을 내 이고르 자쿠르다예프(카자흐스탄 1분03초52)에 이어 2위에 올랐던 정동현은 회전에서 41초30만에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0.12초 차로 역전했다.
함께 출전한 김우성(25.하이원)도 슈퍼대회전과 회전 합계 1분47초74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정동현은 1999년 강원 대회 허승욱 이후 12년 만에 남자 알파인 스키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1986년 제1회 대회부터 참가해 온 알파인 스키는 1996년 변종문(남자 슈퍼대회전)과 1999년 허승욱(남자 슈퍼대회전, 회전), 유혜민(여자 슈퍼대회전) 이후 한 번도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하지만 김선주(26.경기도체육회)가 먼저 2관왕에 오른 데 이어 정동현까지 정상에 오르면서 남녀 모두 12년 만에 금맥을 잇는 부흥의 계기를 맞았다.
[정동현.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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