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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코엑스 김용우 기자] "팬들을 위해 열심히 하려고 했다"
가빈 슈미트(삼성화재·레프트)가 2년 연속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가빈은 6일 오후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올스타전서 18점을 올리며 인터내셔날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가빈은 기자단 투표 결과 37표 중 20표를 획득하며 2년 연속 올스타전 MVP에 뽑혔다. 경기 후 "생각하지도 못한 수상이다. 팬들을 위해 열심히, 재미있게 경기를 하려고 했다"며 올스타전 MVP 수상소감을 밝혔다.
경기 전 스프레이로 머리를 염색해 눈길을 끈 가빈은 "머리 염색은 팀이 블루팡스이기 때문에 파란색으로 선택했다. 밴드는 물감이 흐르지 않기 위해 착용했다. 모든 것이 나의 아이디어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삼성화재는 올 시즌 7승 11패를 기록하며 남자부 7개 팀 중 5위를 마크 중이다. 성적이 좋지 않은 것에 대해선 "스포츠는 도전이다. 올해는 도전적으로 팀과 함께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가빈은 마지막으로 상금 100만원 사용 용도에 대한 질문에는 "어머니께 욕조를 선물할 것이다. 올해 50세가 됐는데 어머니께서 욕조를 사는 것을 원한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가빈 슈미트.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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