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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동계아시안게임서 12년 만에 역대 최다 메달을 수확한 대표팀의 활약에는 기대하지 않았던 스키 종목의 선전이 컸다.
한국은 6일(한국시각) 막을 내린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3개를 획득하며 카자흐스탄, 일본에 이어 종합 3위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일본과 금메달에서는 동률을 기록했지만 은메달 갯수(24대12)에서 뒤지는 바람에 3위로 밀려났다. 지난 2003년 아오모리 대회 이후 8년 만에 종합 2위 탈환을 노리던 한국은 아쉽게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하지만 지난 1999년 강원도 평창 대회서 금메달 11개를 획득한 이후 12년 만에 동계아시안게임서 최다 메달 기록을 수립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 쇼트트랙서 5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스피드스케이팅과 알파인 스키에서 금메달 4개를 수확했다. 특히 메달 획득이 힘들 것이다고 평가받았던 알파인 스키에서는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한국 알파인스키의 간판인 김선주(경기도청)는 리우드밀라 페도토바(카자흐스탄)와의 대결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국제대회서 처음으로 도전한 활강 부문서 메달 획득이라는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
정동현(한국체대)도 슈퍼복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채원(하이원)도 크로스컨트리에서 금빛 주인공이 됐다. 더불어 이번 대회서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스키오리엔티어링서도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1개씩 획득했다.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을 제외한 다른 종목에서도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앞으로 치러질 국제대회서 선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선주.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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