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
미국 CNN은 3일(이하 현지시간) 노르웨이 국회의원 스노레 발렌이 노벨위원회에 위키리크스를 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보도했다.
발렌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위키리크스가 21세기를 맞아 언론자유와 투명성을 증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노벨 평화상 추천사유를 밝혔다.
또, 발렌 의원은 "위키리크스는 각국 정부가 그들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평화에 기여하기를 바랐다"며 "위키리크스는 표현의 자유는 물론 인권과 민주주의를 크게 증진시켰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는 미국의 외교문서 관련 25만여건을 폭로하면서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위키리크스의 노벨 평화상 수상 여부는 오는 10월 있을 수상자 발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평화상 후보로 오른 위키리크스의 창설자 줄리안 어산지(39)는 스웨덴에서 성폭행혐의로 기소돼 있는 상태다.
특히 노벨상 후보 관련해 의학과 물리학, 화학, 경제학 등은 스웨덴이 선정하지만 평화상은 노벨의 유언에 따라 노르웨이가 관장해 양국간 기싸움도 벌어질 전망이다.
[사진 = 위키리크스 홈페이지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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