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야구회관 김용우 기자] 온라인 게임업체 엔씨소프트가 우여곡절 끝에 제9구단 우선협상자 지위를 부여받았다. 이사회를 통해 창단 승인을 받았지만 아직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를 비롯한 프로야구 8개 구단 사장단은 8일 오전 9시부터 이사회를 열고 엔씨소프트를 프로야구 제9구단 우선협상자로 지정했다.
이로써 엔씨소프트는 KBO와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을 위한 우선협상자로서 권리를 행사하게 됐다. 협상을 마치게 되면 구단주 총회를 통해 공식적인 프로야구단으로 활동을 하게 된다.
엔씨소프트는 우선협상자 지위를 얻게 됐지만 선수 수급에 대해서는 다시 KBO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기존 구단들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 과연 어느 선에서 보호선수가 결정될지도 관건이다.
KBO를 찾은 이재성 엔씨소프트 홍보실 상무는 "어차피 9구단이 출범하는 단계다. 수급 문제에서는 합리적으로 풀릴 것으로 본다. 야구를 전문적으로 보는 시각을 가진 전문가들을 영입해서 일들을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BO 이상일 사무총장도 "지금까지 창단한 구단의 기준을 보고 상식적인 선에서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현재 기존 구단들의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KBO가 슬기롭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답했다.
과연 제9구단 우선협상자 자격을 얻게 된 엔씨소프트가 선수수급을 포함한 산적된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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