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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중화권 대표 배우 탕웨이(32)가 해외 스타들의 방한에 빠질 수 없는 꽃다발을 받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탕웨이는 8일 오전 북경발 항공기를 타고 현지를 출발 오후 3시 15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했다.
이날 입국한 탕웨이는 자신을 기다리는 관계자들과 반대로 발길을 옮기며 우왕좌왕 하다 어색한듯 미소를 짓기도 했지만, 이내 입국장에 운집한 취재진을 보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한국어로 발은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그의 손에는 흔히 들려 있는 꽃다발을 포함해 아무것도 들려있지 않아서 여느 해외 스타들의 방문과는 사뭇 다른 풍경을 연출했다.
이에 대해 현장에 탕웨이를 마중나간 영화사 관계자는 “탕웨이씨의 경우 공식 일정 외에도 영화 후반작업 등으로 한국을 자주 찾았다”며 “해외 스타가 아니라 가족 같은 느낌이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탕웨이는 영화 촬영 내내 밝은 성격으로 관계자들의 호평을 들어 왔다. 김태용 감독은 지난해 부산 국제영화제 당시 “외모 뿐만 아니라 성격도 밝아서 촬영 내내 즐거웠다”고 그를 극찬했다.
그의 공식 방한은 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5개월 만으로, 이날 입국한 탕웨이는 9일 화보 촬영을 진행한다.
이후 탕웨이는 현빈과 함께 1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리는 ‘만추’ 언론시사회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국내 언론을 상대로 한 인터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탕웨이는 11일 서울 용산 CGV로 예정된 ‘만추’ VIP시사회까지 참석한 뒤 12일 오전 출국한다.
지난 2007년 영화 ‘색,계’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 한 탕웨이는 이후 ‘크로싱 헤네시’, ‘만추’, ‘등려군’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중화권 배우다.
한편 영화 '만추'는 수감된 지 7년 만에 특별 휴가를 얻은 여자 애나(탕웨이 분)와 누군가에게 쫓기는 남자 훈(현빈 분)의 짧지만 강렬한 사랑을 그린 영화로 오는 17일 개봉예정이다.
[사진 = 인천공항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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