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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고 잠적했던 배우 박용기(49)가 검찰에 자수해 조사를 받았다.
8일 밤 MBC '뉴스데스크'는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은 배우 박용기가 검찰에 자수를 하고 모발, 소변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박용기는 전창걸의 대마초 흡연 조사 과정에서 배우 강성필과 함께 거론돼 의혹을 받아 왔다. 하지만 검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출연 중이던 드라마 '아테나'에서 자진 하차한 후 잠적했다. 이에 검찰은 박용기에 대해 출국 금지와 더불어 체포영장을 발부한 상태였다.
검찰은 박용기의 모발, 소변 검사를 통해 대마초 흡연 사실에 대해 집중 조사하며 대마초를 흡연한 사람이 더 없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기는 영화 '투사부일체', '가문의 위기', '유감스러운 도시' 등에 출연했으며 드라마 '아이리스', '당돌한 여자', '아테나: 전쟁의 여신' 등에서 자신의 존재를 알려온 개성파 조연 배우다.
한편, 이에 앞서 검찰 조사를 받은 강성필은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했으며, 전창걸은 검찰로부터 징역 1년을 구형 받은 상태다.
[박용기.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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