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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지난 2009년 전 소속사로부터 감금과 폭행을 당했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36)의 최근 모습이 논란이 되고 있다.
7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KBS 1TV '인간극장-유진 박, 다시날다' 5부작이 네티즌들의 의혹에 휩싸이고 있다.
이번 '인간극장'에서는 유진 박이 감금 폭행 논란 이후 다시 재기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방송되고 있지만, 네티즌들은 유진 박의 매니저인 이 모씨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모씨가 지난 폭행 감금 논란 당시의 매니저와 동일 인물이라며 이름만 바꿔서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폭행 논란 당시 유진 박의 매니저였던 이 모씨는 유진 박이 전 소속사 대표 김 모씨에게 10개월 동안 감금 당하고 돈을 갈취했다고 밝힌 당사자였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이 씨 또한 김 씨와 함께 일을 하는 동업자 관계에 있다고 주장해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이 씨가 수염을 밀고 이름을 바꾼 채 여전히 유진 박 옆에서 활동하는 게 이상하다", "왜 아직도 그 매니저가 일을 봐주고 있지?", "뭔가 수상하다"며 의심어린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하지만 방송에서 유진 박은 이 씨를 향해 "좋은 형"이라며 "사랑하는 느낌이 많이 난다. 내게 잘해준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요즘 공연도 잘 되고 돈도 받고 정말 행복하다"며 "형이 항상 착하다. 가끔 나쁜 매니저는 나쁜 마음으로 때리려는데 그러면 안된다"며 이 씨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처럼 방송에서 비춰진 유진 박과 이 씨는 다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네티즌들은 여전히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편, 유진 박은 감금·폭행 논란 이후 불안 증세가 악화돼 조울증 약을 복용하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인간극장'에 출연한 유진 박. 사진 = KBS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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